우리커플은 바르셀로나에 4박5일 머물렀는데, 호텔 옮기기를 귀찮아하는 나의 특성상 그냥 호텔 한 곳에서 머무르기로 했다.
그래서 예약한 곳은 바르셀로나 콘다도 호텔이었다.
우리가 예약한 시기는 7월 말 이었고 성수기였다. 4박에 약 한화로 650,000원 정도 지불했다.
결론만 미리 말하자면 나의 호텔에 대한 평점은 3.5점이다. 그 이유로는, 룸 크기가 협소하고 , 화장실과 침대간의 간격이 좁아서… 사용이 조금 불편하다는 것이다.
특히나 우리는 신혼여행으로 온 것이 었는데 나는 화장실을 쓸때마다 너무 화장실과 침대간의 거리가 가까워서 신경이 많이 쓰였다.
관광지에 대한 접근성 굉장히 좋았다. diagonal 역이 근처에 있어서 지하철, 버스가 많이 다녀서 다른 관광지에 가기에 용이했다.
사실 유럽 주요관광지를 가게되면 걷게 되는 일이 많은데, 버스와 지하철역이 가까우면 여행에 피로도를 줄여준다는 이점이 있는 것 같다. 또한 장점으로는 호텔 바로 건너편에 mercadona(스페인 체인 수퍼마켓)이 크게 있어서 물,음식등 아주 용이하게 사먹을 수 있다. 호텔 룸 있는 층에 공용 냉장고가 있는데 그 안에 작은 물들은 모두 무료이다.
이 호텔의 최대 단점으로는 방안에 냉장고가 없다는 것이다. 여름의 바르셀로나는 에어컨이 있어도 더위를 많이 타 물을 많이 마시게 되는데, 전형적인 얼죽아인 나에겐 방안에 냉장고가 없다라는 것은 치명적인 단점이었다. 나는 과일을 좋아해서 수박과 라즈베리를 사와서 냉장고에 넣으려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없어서 그냥 상온에 두고 먹었다 ㅋㅋㅋ 미지근한 과일이어서 굉장히 아쉬웠다. 접근성, 수퍼마켓, 근처 맛있는 카페 및 음식점들이 많아 굉장히 교통 및 편의 시설은 많으나 룸 자체는 만족하지 못했다. 방에 있는 시간이 적고 잠만 적당히 자면서 다닐 것이라면 추천하는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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