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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치료기 - 10월, 11월 검사 결과

by JiJi FIRE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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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류마티스를 한방+양방 치료로 병행하고 있는 환자다.
한방치료는 한약과 침 치료를 함께 하고 있으며, 침 치료는 2주에 한 번씩 토요일에 가서 맞고 있고 한약은 매일 아침저녁으로 복용하고 있다.
한방치료를 시작하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기초체온이 올라갔다는 것이다. 나는 가을에도 추위를 많이 타는 타입이다. 내가 관절염이 있고,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겨울은 정말 극도로 싫어했다. 기초체온이 올라가니 활동성이 올라가고, 겨울마다 침대 온수매트에만 움츠려있던 몸이 활동적이게 되었다. 그리고 혈액순환이 잘된다고 느끼는 점은 내 손이 따뜻해졌다는 것이다.
내 손발은 항상 차가웠는데 손에 열감이 있다. 한약이 비싸긴 해도 이런 좋은 면이 있기에 5월부터 쭉 복용 중이다. 10월 검사 결과는 염증 수치는 8월 검사 결과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10월 검사 때는 깜박하고 RF 테스트를 넣어달라고 말을 못 했다.
10월 검사 결과가 잘 나와서 엠티엑스를 한알 줄이기로 했다. 10월 말에 결혼을 앞둬 한창 청첩장을 돌리고 바쁠 것 같아서 엠티엑스를 줄이는 게 맞나 싶긴 했지만, 나는 하루빨리 이 약을 끊고 싶어 하는 사람이었기에 원장님과 상의하여 2알로 줄였다. 그래서 10월부터는 일주일에 2알씩 복용하고 있었다.

10월 말 결혼 식을 치르고, 11월 대학병원 검진이 있어 피검사를 받고 결과를 받게 되었는데 염증 수치가 엄청 상승해있었다. 엄청 상승해있었지만 내가 실제적으로 통증을 심하게 느낀다거나 그런 상황이 아니었어서 놀라웠다. 교수님은 만약 내년 5월-6월 임신을 준비하는 것이라면 최소 6개월 전부터 엠티엑스를 끊어야 한다고 하셔서 11월부터 모두 끊자고 하셨다.
사실 염증 수치가 그렇게 올라간 상태에서 약을 끊어도 되는 것인지 걱정은 되었지만, 교수님이 1월에 다시 병원 내원하여 염증 수치를 확인하고 어떻게 할지 정하자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지금 현재 12월 중순인데 엠티엑스를 중단한 지 약 한 달이 넘어간다. 큰 통증은 없는 상황이지만 최근 식단관리를 열심히 하지 않아서 염증과 통증이 계속 생길까 봐 걱정이 되긴 한다.
한의사 원장님도 일단 염증 수치를 낮추는 게 중요하니 스테로이드를 매일 복용하라고 하셨다. 스테로이드로 증상을 조절하면서 보려고 하시는 것 같았다. 다시 1월부터 식단관리+운동+한약 꾸준히 먹기+ 스테로이드 복용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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